브라이턴 데뷔전에서 부상 당한 오라일리, EPL 복귀 9분 만에 경기장 떠나다
1 min read영국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한 매트 오라일리(23)는 브라이턴 소속으로 첫 출전한 경기에서 충격적인 부상을 당했다. 브라이턴은 10월 28일, 영국 브라이턴의 아맥스 스타디움에서 크롤리 타운과 2024~2025 시즌 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를 가졌으며, 4대0으로 승리하여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오라일리의 부상 소식으로 팬들과 구단은 웃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오라일리는 셀틱에서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지 불과 하루 만에 경기에 나섰으나, 경기를 시작한 지 9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덴마크 출신인 오라일리는 2017년 풀럼에서 프로로 데뷔하였고, 이후 밀턴 킨스 던스와 스코틀랜드의 셀틱에서 활약하며 유럽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셀틱에서는 당시 사령탑이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 아래 뛰어난 드리블, 넓은 시야, 정확한 패스, 수비력까지 두루 갖춘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한 첫 시즌에서 오라일리는 20경기에서 4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어진 두 번째 시즌에서는 52경기에서 4골 14도움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3관왕 달성에 큰 공을 세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으로 떠난 후에도 오라일리는 셀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며, 49경기에 출전해 19골과 18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축구계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오라일리는 최종적으로 브라이턴 이적을 선택하며, 구단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약 2600만 파운드(한화 약 460억 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그가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에서 불행하게도 크롤리 타운의 제이 윌리엄스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하며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브라이턴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오라일리 대신 마크 오마호니를 투입하며 긴급 대처했다.
오라일리의 부상 장면을 본 팬들은 ‘최악의 태클’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휘르첼러 감독은 “솔직히 말해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인다. 오라일리와 경기장을 떠나기 전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가 발목에 힘을 실을 수 없다고 말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정밀 검사를 통해 상태를 지켜보자. 선수는 자신의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만큼, 그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았다”라며 오라일리의 상태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날 오라일리의 갑작스러운 부상은 브라이턴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며, 그의 회복 상태와 복귀 시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