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11월 2024

WBC 대표팀, 중요했던 한일전 13-4 대패…8강행 빨간 불

1 min read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전한 야구대표팀이 라이벌 일본과의 2차전에서 크게 져 2연패에 빠지며 8강 자력진출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1라운드 B조 2차전에서 투수들의 난조 속에 13대 4로 졌습니다.

호주와의 1차전 패배에 이어 한일전도 내주며 2전 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8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B조 5개 팀 중 2위까지 8강에 진출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12일 체코전과 13일 중국전을 모두 이긴 뒤 다른 팀 경기 결과까지 따져야 합니다.

출발은 좋았습니다. 선발로 나선 김광현이 2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타선은 일본 선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양의지의 두 점 홈런과 이정후의 적시타로 3회 초 3점을 얻어내며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3회 말 김광현이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줬습니다.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원태인도 적시타를 허용해 3회 말 총 4점을 내주며 역전당했습니다.

이어 5회 말 일본은 곤도 겐스케의 한 점 홈런과 요시다 마사타카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우리 대표팀도 6회 초 박건우의 한 점 홈런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지만, 6회 말 일본의 공세에 마운드가 크게 흔들리며 5점을 내줘 점수 차가 벌어졌습니다.

7회 말에도 일본은 밀어내기 볼 넷과 폭투로 두 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더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13대 4로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