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체스 챔피언십 2025, 오로즈바에프와 자이르벡 키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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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스터(IM) 엘디야르 오로즈바에프와 여자 국제 체스 연맹 마스터(WFM) 베기마이 자이르벡 키지가 2025년 키르기스스탄 체스 챔피언십에서 각각 남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키르기스스탄 체스 연맹이 비올림픽 스포츠 국과 협력하여 주최했으며, 금융회사 MBulak이 후원했다.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이. 라자코프 명칭 키르기스스탄 국립기술대학교에서 열렸다.
총 92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이 중 65명이 오픈 부문, 27명이 여자 부문에서 경쟁을 펼쳤다. 두 개의 대회 모두 스위스 시스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픈 부문은 11라운드, 여자 부문은 9라운드로 진행됐다. 심판진은 국제 심판(IA) 아지즈 우마르베코프가 이끌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탄생한 남자부 챔피언
오픈 부문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상위 10명의 선수 중 5명이 20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었다. 엘디야르 오로즈바에프, 아실벡 압디자파르, 세메테이 톨로곤 테긴 세 명의 국제 마스터(IM)가 11라운드에서 9점씩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부흐홀츠 타이브레이크 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두 명인 오로즈바에프와 압디자파르가 래피드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치렀다.
오로즈바에프는 래피드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 두 판 모두 승리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압디자파르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으며, 톨로곤 테긴이 3위를 차지했다.
오픈 부문 최종 순위
- IM 엘디야르 오로즈바에프 (U20) – 2403점, 9승
- IM 아실벡 압디자파르 – 2353점, 9승
- IM 세메테이 톨로곤 테긴 – 2353점, 9승
- IM 니키타 호로셰프 – 2359점, 8승
- CM 루슬란 모무날리예프 (U14) – 2032점, 7.5승
- 틸렉마탈리 술라이마노프 (U18) – 1744점, 7.5승
- CM 에미르 샤르셴베코프 (U16) – 2078점, 7승
- NM 볼로트 타키르바셰프 – 2042점, 7승
- IM 미하일 마르코프 – 2255점, 7승
- IM 에르잔 자크실리코프 (U18) – 2310점, 7승
여자부, 베기마이 자이르벡 키지 우승
여자부 대회 역시 젊은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WFM 베기마이 자이르벡 키지가 9라운드에서 7.5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7점을 기록한 WFM 누라이 소비트베코바에게 돌아갔으며, WCM 아이잔 세즈드베코바가 6.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여자부 최종 순위
- WFM 베기마이 자이르벡 키지 – 1848점, 7.5승
- WFM 누라이 소비트베코바 (U20) – 1940점, 7승
- WCM 아이잔 세즈드베코바 (U16) – 1881점, 6.5승
- WCM 아셀 레즈베코바 – 1952점, 6승
- WCM 베기마이 자니베코바 (U18) – 1909점, 6승
- 누렐리나 투르수날리예바 (U14) – 1697점, 6승
- 지벡 사긴베코바 (U12) – 1609점, 5.5승
- 마르가리타 폴리악 (U12) – 1762점, 5.5승
- 아이몬촉 주누스베코바 (U16) – 1907점, 5승
- 아이잔 사비르베코바 (U14) – 1537점, 5승
키르기스스탄 체스의 성장과 미래
이번 대회는 키르기스스탄 체스의 높은 수준을 입증하는 자리였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활약하며 국가 체스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었다. 키르기스스탄 체스 연맹은 모든 참가자와 후원사, 협력 기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체스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우승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의 국제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