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149㎞·뷰캐넌 145㎞…삼성 원투펀치, 순조로운 출발
1 min read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 듀오 데이비드 뷰캐넌(34)과 앨버트 수아레즈(34)가 올 시즌 첫 실전 테스트를 무사히 치렀다.
삼성은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청백전을 열었다.
청팀 선발로 등판한 뷰캐넌은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1볼넷 3탈삼진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5㎞였다.
뷰캐넌은 “오늘은 커브를 주로 실험했다. 1회에 변화구 제구가 흔들렸는데 권오준 코치가 ‘직구 던지듯 편하게 던져보라’고 조언해서 실제로 편하게 던졌다”며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고 자평했다.
백팀 선발 수아레즈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수아레즈는 최고 시속 149㎞를 찍었다.
수아레즈는 “오늘은 변화구(커브, 체인지업, 커터) 위주로 투구했다. 첫 실전 투구 내용은 맘에 든다”며 “조금 더 가다듬으면 정규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연속 삼성에서 뛴다. 삼성의 최장수 외국인 선수다.
그는 지난 3시즌 동안 매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42승 20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활약했다.
수아레즈는 2년 연속 삼성과 동행한다.
지난해 수아레즈는 6승 8패 평균자책점 2.49로 호투했다.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올 시즌 KBO리그 평균자책점 8위, 탈삼진 6위(159개)에 오르는 등 견고한 투구를 했다.
이날 평가전에서 삼성 왼손 거포 오재일과 좌타 유망주 공민규는 홈런을 쳤다.